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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비즈니스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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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랩스 최희민 대표의 의사결정 방식: 확률론 1/ 파운더스 학회를 통해 고속성장하고 있는 퀸잇(주식회사 라포랩스)의 최희민 대표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강연 내내 여유로우면서 거침없이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전달해주셨다. 메시지를 전달하실 때 느껴지는 확고한 메타인지에서 고민의 시간과 깊이가 느껴졌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대표님이 의사결정하는 방식이었다. 회사 운영에서의 의사결정 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나타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최희민 대표님의 의사결정 방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2/ (이론 복습)의사결정 과정 의사결정 과정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이루어진다. 논리적 분석(Analysis) → 결정(Decision) → 행동(Action) 순이다. 여러 대안들을 논리적으로 비교, 분석한 후 최종적으로 한가지 대..

사업가&기업가: 2편 스타트업 시장독점론 1/ 비즈니스 사이클 사업가들은 스케일이 작지만 캐시플로우가 발생하는 바퀴(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 사이클을 돌린다. 그리고 바퀴를 점점 크게 만든다. 외주, 요식업, 마케팅 대행, 전자책,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인터넷 강의 등 당장 캐시플로우가 나오는 비즈니스 모델이 많다. 반면 스타트업은 이익이 나지 않는 바퀴로 비즈니스 사이클을 돌린다. “추후에 유저가 모이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시장을 독점하면 흑자가 난다”라는 가정을 하고 일단 완성되지 않은 바퀴를 돌린다. 2/ 스타트업 흑자 ← 시장독점 + 공헌이익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B.E.P(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선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여러 케이스를 분석해본 결과 크게 두가지로 좁혀지는데, 시장을 독점해야 하고 공헌이익(매출액-변동비)가 ..

사업가&기업가: 1편 정의 1/ 스타트업 생태계의 사이클 2008년 금융위기와 모바일 혁명 이후 시작된 스타트업 생태계의 15년간의 한 사이클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인플레이션과 FED의 긴축이 사이클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타트업이 이번 사이클을 지나면서 전체 비즈니스 생태계에 남긴 의미와 한계 등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 기업가적 마인드 스타트업씬에 있으면 혁신, 비전/미션, 기업문화, 팀원 등의 표현을 많이 듣게 된다. 또한, 세상을 혁신하고 사회에 가치를 제공한다는 신념을 가진 분들이 많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자는 목표보다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과 가치를 제공하는 조직/기업을 만드는 것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선 사업이나 사회적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신념과 비전을 말하는 것이다. ..

공동창업을 한다면, 꼭 고려해야 할 2가지 이전에 [만난 지 4시간만에 도원결의 맺기 가능? 가능!] 포스팅에서 우리 팀의 공동창업자를 영입하게 된 과정을 기록했다. 만난지 단 4시간 만에 그의 가치관, 됨됨이, 역량 등에 깊은 감명을 받아 팀의 공동창업자로 영입을 제안했던 미숙한 의사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결정은 공동창업을 할 때 꼭 고려해야할 2가지 중요한 요소를 남기고 실패로 돌아갔다. 첫번째 요소는 함께 보낸 시간이다. 아무리 가치관과 됨됨이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함께 일을 해야지만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알고 있는 지식, 논쟁을 하는 방식 등이다. 열거한 요소들 중 대부분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갈 수 있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데 절대로 타협이 불가능한 부분도 있었다. 또한,..

왜 개발 일정이 늦어진거 같으세요? 더보기 동료 기획자 : 왜 개발 일정이 늦어진거 같으세요? ❗ 근본적인 문제 Task가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지 않는다. (필요성의 부재) Task가 걸리는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다. (방법론의 부재) 이외 문제 스케줄에 대한 예측을 감으로 한다. 업무를 할 때의 집중도가 떨어진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참고한 글 일정 예상은 왜 실패할까? Seulgi Kim's programming blog. blog.seulgi.kim 내용 정리 더보기 📌 Make it Work, Make it Right, Make it Fast. 우선 동작하는 코드를 먼저 만든다. (Work) 그러면 마감 기한안에 만족하는 코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Working 하는 코드는 나올 수 있다. 보통은 Working 하는 코드를 ..

수영장에 물이 빠지니 보이는 플라이휠의 허상과 새로운 10년 플라이휠은 실재하는가? “언제 흑자전환이 가능한가요?” 라는 질문에 치트키가 있다. 바로 규모의 경제, 플라이휠 효과 이다. 매출이 커지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이익이 날 것이라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경영에서 플라이휠 효과를 강조하면서 수 많은 국내 스타트업 또한 플라이휠 모델을 따라가고자 했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와 플라이휠 효과가 플랫폼 기업에서 실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보아야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과연 플랫폼 기업에게 규모의 경제와 플라이휠 효과는 실재하는걸까? 아마존의 실제 아마존의 플라이휠 효과는 잘 작동하고 있을까? 22년도 1분기 영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AWS(아마존의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를 제외한 커머스 부문에서는 적자가 나고 있다. 이전에는 흑자가 났었지만 그 ..

리더의 길찾기 오늘 미팅이 있어 판교에 방문했다. 판교는 초행길이라 전에 왔을 때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이동했다. 한 블럭씩 목적지를 설정한 후 방향을 이리저리 확인하고 이동한다. 1분도 안되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잠깐 멈춰 다시 지도를 킨다.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이동한다. 그렇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지도를 몇번이고 확인하고 방향을 다시 설정한다. 이런 방식을 “잘게 썰어 이동하기”라고 부르도록 하자. “잘게 썰어 이동”하면 중간에 멈춰있는 시간이 생기게 되고, 지도에 집중하면서 주변 환경을 관찰하거나 즐기지 못하게 된다. “잘게 썰어 이동”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변수가 생기거나 이동경로가 틀어졌을 때 대응이 느리다는 점이다. 잠시 멈춰 지도를 켜 방향을 맞춰야 한다. 의사결정은 나의 감각이 아닌 지도에 의존하게..

현재 나의 그릇 깨기(부제: 외주의 기회비용) 친구로부터 앱외주 제안이 들어왔다. 금액은 3500만원, 기간은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이고 AR 기능이 담긴 쇼핑몰앱을 만드는 것이다. 저녁타임에 매일 2시간씩 3개월이면 혼자서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었다. 내 생활비의 런웨이도 내년 2월이면 끝나고, 2월까지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당장 생활비가 없는 상황이기에 타이밍도 맞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첫째는 11월부터 3개월동안 나의 개발 리소스가 분산된다는 점이다. 이 시기는 우리의 프로덕트를 고도화시켜서 PMF를 찾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여기서 성과가 나와야 투자도 받을 수 있다. 둘째는 저녁 이후 시간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것이 나의 장기적인 성장에 더 좋을 것이라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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