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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비즈니스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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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루피가 스타트업 대표가 된다면? “오레와 카이조쿠오니 나르 오토코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문장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번역하면, “나는 해적왕이 될 남자다”라는 말이다. 21세기 최고의 만화였고 내 학창시절을 함께한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질리도록 하는 말이다. 선장인 루피는 1화부터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 말을 하고 있다. 25년동안 아직도 해적왕이 안된 것도 신기하네,, 요즘에도 원피스를 보는데 스타트업의 대표로 지내면서 저 대사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루피는 스타트업 리더십의 표본이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몇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1/ 큰 비전 제시 선장인 루피는 말도 안되는 비전을 제시한다. 당시 17살의 꼬맹이가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

버틀봇의 미션 : BX(브랜드 경험) 혁신 최근 코파운더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 버틀봇의 소개글을 적어보고 있는데, 미션이 큰 그림에서 정리가 되어 블로그에도 남겨보고자 한다.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잘 전달되는 세상을 만들자. 라는 미션을 가지고 BX(Brand Experience) SaaS 버틀봇을 만들고 있다. 1. 버틀봇의 의미 버틀봇은 미국 대통령의 집사를 뜻하는 버틀러(Butler)의 동사형 Buttle과 bot 을 합쳐 만들었으며, 비즈니스와 브랜드를 옆에서 보좌하는 귀여운 비즈니스 집사로봇을 의미합니다. 2. 버틀봇과 BX 비즈니스 집사로봇 버틀봇은 고객의 BX(브랜드 경험)을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온라인 공간에서 브랜드의 스토리와 아이덴티티가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제 브랜드는 경험되어야 한다. 브랜..

린 스타트업 적용기(1편) : 핵심은 고객 중심 사고 고객이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스티브 블랭크, 에릭 리스, 애시 모리아 등 스타트업의 고객 개발 모델과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정립해온 대가들이 항상 강조하는 핵심이다. 지루하다. 너무나 당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압축된 핵심을 풀어헤쳐야 비로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최근 말로만 들어봤던 린 스타트업 책을 읽으면서 이 핵심을 풀어헤치게 되었다. 내가 읽은 책은 주창자인 에릭 리스의 책은 아니고, 애시 모리아의 책이다. 그동안 린 스타트업을 다룬 책 한번 읽어보지 않고 어찌나 아는 체를 했던지 책을 다 읽고 나니 부끄러웠다. 보통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솔루션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창업가는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는 종류의 사람이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초기 사업에서 느끼는 불안함, 경운기로 극복하기 마케팅 대행사에 전화를 해봤다. 솔직히 매번 두려워하고 미루던 일이었는데, 딱 맞닥드렸을 때 고민하지 않고 바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계속 뛰지 못하던 번지점프를 갑자기 뛴거 같다. 뭔가 두려움이 없어졌다. 이제 그냥 막 전화하고 메일 보내볼란다. 오늘 빠더너스에 무조건 보내고 퇴근한다. 맨날 말로만 하던 일들 바로 실천한다. 그럼에도 거절은 여전히 두려운게 사실이다. 박진규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우리 팀을 많이 칭찬해주셨다. 빠르게 고객을 만나서 한 싸이클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난 한 싸이클을 돌리고 나서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교수님이 해주신 칭찬이 큰 힘이 된다. 아이디어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쓰지 않으면 매번 바로 포기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비슷하게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지속적으로 당연한..

현금경색 피부로 느끼기🥲 현재 현금이 0원이다. 겨우 소액결제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버티고 있다. 회사 계좌에도 0원이다. 팀원의 월급도 30%정도 다음달로 미뤘다. 만약 이런 상황에 상환해야하는 원리금과 이자까지 있었다면? 디폴트다. 채무불이행과 파산이다. 물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7월 중순에 들어오는 매출채권이 있고, 들어올 현금이 있기 때문에 채무가 있었다고 해도 상환기한을 연장할 수 있고,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기한이 15일로 짧기 때문에 Duration Risk 또한 적다. 따라서 위와 같은 기한 연장과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아예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5일안에 매출채권이 부실화가 될 수도 있으니깐) 7월 중순에는 모든 현금유입이 몰려있어 지금의 문제가 전혀 문제가 아니게 되지만..

[회고]미팅시그널 3편 - 몰입에 관하여 [베타버전까지 108시간] 나는 올해 1월부터 데일리 리포트를 꾸준하게 작성하고 있다. 내가 만든 스프레드시트 템플릿으로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30분 단위로 작성하더라도 자동통계 및 검색이 매우 용이하다. 그래서 이번에 미팅시그널을 개발하기까지 내가 총 투자한 시간을 계산해보았다. 한 10분정도 투자해서 8월부터 10월까지 데일리 리포트를 뒤졌다. 그랬더니 90일동안 정확히 108시간동안 개발을 했다🔥 이젠 100시간이면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후딱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하지만 여기서 몰입에 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다. [몰입에 관한여] 체인지 그라운드의 신영준 박사님은 자신의 성장에 투자하는 시간을 주간 100시간을 목표로 해보라고 강조했다. (신영준 박사님은 주간 100시간으로 전자..

[회고]미팅시그널 개발기 2편 - 개발과정 [디자이너와의 협업] 이번 미팅시그널은 앱디자인 경험이 있었던 디자이너 친구와 협업을 했다. 기획부터 디자인, 앱의 시각적인 매력을 담당해주었다. 덕분에 매력적이고 이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다. 처음으로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둘다 미숙한 점들이 많았지만,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확실히 디자이너가 있으니깐 편하다... [이번에도 풀스택] 이번 서비스도 모든 과정을 홀로 개발했다. 프론트는 리액트 네이티브, 백엔드는 쟝고의 DRF로 구현했다. 함께 개발할 멤버를 구하지 않고 혼자서 다하는 것은 욕심부리는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기 멤버를 최소화하고 나의 시간과 능력을 최대한 갈아넣는 것이 가장 많은 캐시플로우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내용도 엠제이 디..

[회고]미팅시그널 개발기 1편 - 아이디어 빌딩 [미팅시그널의 시작] 때는 이번 여름방학이었다. 5amclub에서 친해진 친구 둘이서 여름방학동안 노동이나 근로가 아닌 오로지 서비스로만 천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2달여의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해보겠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시간의 변수를 뛰어넘는 캐시플로우를 발생시키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시간의 변수를 뛰어넘는 시스템은 부의 추월차선 중에서 강조되는 개념이다.) [변화와 폭발적 수요] 그렇다면 어디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찾을 수 있을까? 그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서 양질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면,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폭발적인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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